개판 (r20180326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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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질서하고 난잡한 상태를 이르는 말
2. 네이버 화요일 웹툰 개판(웹툰)


1. 무질서하고 난잡한 상태를 이르는 말


씨름 용어에서 유래된 말로, 개판의 개는 改(고칠 개)이다. 씨름 경기 중 쌍방이 같이 넘어졌을 때 서로 자기 편이 이겼다고 옥신각신 하며 아수라장이 되는 것에서 유래된 말로 이 경우 경기를 새로 하라고 하여 "개(改)판"이라고 쓰게 되었다. 이것이 나중에는 이것저것 뒤죽박죽으로 뒤엉켜서 원래의 뜻과는 달리 (짐승)+판으로 널리 퍼져버렸고, 표준국어대사전에도 원래의 '개(改)판'과 뜻이 변한 개판은 다의어가 아닌 동음이의어 관계로 되어있다.[1] 아무튼 단어 자체의 구성이야 어쨌건 의미 자체는 '도저히 답이 안보이는 상황'을 가리키는 단어로 전용되었다. "개판 5분전"이라는 말은 자주 들어보셨으리라.
스펀지에 따르면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들끓는 부산 등지에서 밥을 해 배급할 때 밥 나눠주기 전에 미리 "개(開)판"을 예고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개판 5분전이란 "밥 배급 5분전"이란 소리. 그래서 사람들이 몰려들어 그야말로 "개판"이 되었기 때문에 개판 5분전이란 말로 발전했다고 한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후대에 설명 좋아하는 사람들이 붙인 말일 가능성이 높으니 적당히 받아들이자.
하지만 "개판 5분 전"이라는 말이 나왔을 때는 이미 "개판"인 상황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는게 또 아이러니. 씨름 용어를 생각해 보면 "개판"은 이미 새로운 경기가 시작되었기 때문에 질서가 다시 생긴 상황이고 오히려 그 직전이 더 "개판"이기 때문에 어원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여담으로 영어에서 개판과 똑같은 뜻으로 쓰이는 표현은 "going to the dogs". 요즘 사용되는 犬판이라는 의미와 상당히 싱크로율이 높다. 혹은 "Shit Show" 라고도 한다.
애완견들을 많이 기르는 집을 비하하는 말로도 쓰이는 듯하다. 그리고 이런 것과는 별개로(?) 해당 단어에서 파생된 언어 유희로 를 먹을때 '게판' 이라고 하기도 한다.


2. 네이버 화요일 웹툰 개판(웹툰)


개판(웹툰) 항목 참고.

[1] 원래의 '개(改)판'은 '개-판02', 뜻이 변한 개판은 '개-판01'로 수록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