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록(영화) (r20180326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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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인데…준후만 없다[1]

1. 개요
2. 스토리
3. 캐스팅
4. 평가
5. 제 2 영화화


1. 개요


출연 배우들과 원작자, 그리고 독자 및 이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 똑같이 흑역사를 안겨다 준 작품.
그 당시 하이텔,나우누리를 석권한 이우혁의 소설 퇴마록을 영화화한 작품… 이지만 설정만 딴 희대의 졸작&흑역사.[2]1998년 8월 15일에 개봉.

2. 스토리


소낙비가 거칠게 퍼붓는 어느 늦은 저녁, 허름한 사교집단건물의 유리창을 깨고 연막탄이 날아든다. 건물안으로 문을 부수고 재빨리 들이닥치는 경찰 기동대원들은 어둡고 칙칙한 건물안을 샅샅히 뒤지기 시작하지만 집회의 흔적만이 남아있을 뿐, 아무것도 없다. 이때 집회현장을 수색하던 한 기동대원의 보호안경 위로 떨어지는 한방울의 핏물, 천장으로 통하는 입구를 뜯어낸 경찰 기동대원들은 그 위에서 집단 자살한 광신도들의 시체더미를 발견하게 되고, 그 시체더미 속에서 아직 죽지 않은 만삭의 여인을 구조한다. 급히 병원으로 옮겨진 여인은 결국 숨을 거두고, 그 여인의 뱃속에서 핏덩이의 한 여자아이가 꺼내어진다. 악령을 깨우기위해 행해졌던 제의에서 제물로 바쳐졌던 아이가 태어난 것이다.
20년 후 현재. 인간을 이용하여 세상을 지배하려는 악(惡)에 맞서 싸우기 위해 퇴마사의 길로 들어선 현암(신현준 분). 박신부(안성기 분), 준후(오현철 분). 20년 전, 악령을 깨우기 위한 제의에서 제물로 바쳐졌던 승희가 악령의 씨앗을 잉태할 수 있는 완전한 여성의 모습을 갖추게 되자, 악령은 집단자살사건에서 살아남은 생존자 5명을 하나 둘씩 살해하며 그 피의제의를 완성하려 한다. 한편 이 살인사건이 엄청난 악의 힘에 의해 조종되고 있음을 직감한 퇴마사 박신부, 현암, 준후는 악령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하려 하지만 마지막 생존자마저 구하지 못한 채 오히려 현암은 경찰에게 연쇄살인범의 용의자로 몰리게 된다.
5명의 희생자로 인하여 인간의 몸에 빙의될 수 있는 능력을 얻게된 악령은 승희를 통해 완전한 모습으로 세상에 부활하려 하고, 승희를 자신에게 데려오기 위한 메신저로 위병을 선택한다.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모른채 평범한 정비사로 일하고 있는 승희를 찾아간 현암은 그녀를 통해 악령이 부활하려한다는 사실을 이야기해 주지만 믿으려 하지 않는다. 결국 승희앞에 악령에 씌인 위병전사가 나타나고 그녀를 보호하려는 현암과의 일대접전이 펼쳐진다. 결국 현암을 비롯한 퇴마사들의 도움을 받아 퇴마사 거처로 몸을 피한 승희는 퇴마사들의 도움에 고마워하며 특히 묵묵히 자신을 지켜주는 현암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한편 이들을 연쇄살인범으로 생각한 경찰은 퇴마사 거처를 알아내고 경찰기동대를 동원해 습격한다. 하수구를 이용하여 도망치는 박신부, 현암, 승희를 뒤쫓는 경찰기동대. 그순간 퇴마사 거처에서 가스폭발사고가 일어나게 되고 현암은 자신의 몸으로 승희를 감싸안고 화염을 피해 물속으로 뛰어든다. 그와중에 박신부와 헤어진 현암과 승희는 때마침 이번 사건을 취재하던 이기자(곽근아 분)의 도움을 받아 구출된다. 자신을 보호하려다 크게 상처를 입은 현암이 혈도와 기공이 막혀 괴로워 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승희는 자신의 사랑을 다시한번 확인하지만 현암의 닫힌 마음을 열지는 못한다.
자신으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과 그밖의 무고한 사람들이 해를 입는다는 생각에 홀로 사교건물로 향하고, 승희의 위험을 직감한 현암은 자신이 그녀를 사랑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월향검으로 자신의 옥당맥을 찌른후 승희를 구하기 위해 사교건물로 향한다. 한편 하수구를 빠져나와 성당으로 피신해 있던 박신부도 악의 부활을 저지하기 위해 성수와 성의를 들고 사교건물로 향한다. 그 시각, 사교건물에서는 승희를 제단위에 바치는 악의 부활의식이 행해지고 이를 막으려는 퇴마사와의 마지막 싸움이 시작되는데.
이하 네이버 영화.

3. 캐스팅



4. 평가


퇴마록흑역사 첫번째[3]
한국형 블럭버스터를 내세우며 기획 기간 1년 3개월, 촬영기간 6개월, 후반작업 3개월 등 총 제작기간 2년과 한국영화에서 드물게 대규모 제작비를 투입하여 특수효과를 선보이며 서울 45만 관객, 전국 관객 추정 약 150만 정도(서울 관객 집계만 남아었다)로 그럭저럭 흥행에 성공[4]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작이 되었다.
PC 통신 등에서 화제를 일으키며 수많은 아류작을 낳았던 원작을 영화로 제작했는데, 악령이 깃든다는 그 유명한 <엑소시스트>의 소재를 그대로 사용해 신선함이 없고, 만화 같은 구성 때문에 느낌이 와닿지 않고 공허할 뿐이다. 또 처음부터 너무 진지하고 거창하게 나가다 보니 제작비를 들인 특수효과 장면들이 극중 효과를 제대로 주지 못하고 있다. 결국 제작비만 많이 들인 졸작이 되고 말았다.
보다시피 원작의 이름만 따온데다가, 훗날 이우혁 본인이 회고한 바에 의하면 감독을 위시한 제작진이 원작자를 배제한 상태에서 자기들끼리 쑥덕거려 만든 영화라고 한다. 여기서 충무로의 폐쇄적이고 고지식하다는 특징이 여실히 드러난다. 원작 팬들사이에서 말이 나오기 시작한것도 기획단계에서부터였다. 그리고 원작과는 설정도 다르다. 원작과는 다르게 현암이 악귀를 물리치기 위해 무고한 일반인의 희생까지 감수하는 강경파 다크 히어로(+심각한 중2병)가 되었고, 승희는 자동차 정비공이며 꾸미는 것과는 일절 관계없이 사는 평범한 여자가 되었으며, 준후는 입만 열면 반말에 게임 오덕이 됐다(…). 그나마 설정 붕괴가 덜한 캐릭터는 박신부 뿐인데 이 사람도 영화가 진행될수록 악의 근원인 승희를 처단하려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상태가 안 좋아진다. 사실 가장 마개조된 캐릭터는 현승희로, 원작의 승희가 가지고 있던 주체성부터 유능함, 강인함 등 캐릭터의 매력을 구상하는 요소들이 모조리 거세되어 오리지널과는 1%도 상관없는 흔해빠진 오컬트 영화 히로인이 되어버렸다. 그밖에 원작과는 동떨어진 설정오류로 박신부가 파문당하고 한참 있다가 해동밀교에서 처음 만나는데 영화에서는 퇴마사 일행들이 박신부가 파문당하기 전부터 같이 살고 있다. 부정한 물건이라 기피하는 박신부가 부적을 서슴치않게 만지거나, 혈도가 불완전하게 뚫려있는 현암이 발차기를 하고 장풍을 쏘고, 국내편만 해도 번듯한 집에 사는 퇴마사들이 항구의 폐선을 개조해 숨어 산다던가 등등.(그런데 이 폐선에 숨어산다는 설정은 작가가 말세편에서 써먹었다.) 그나마 박신부가 전직의사였다는 설정은 남아있는데 오프닝에서 산모(승희의 어머니)의 출산을 집도한 의사가 박신부로 나온다.
게다가 배우들도 미스 캐스팅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초반 캐스팅 단계부터는 아니었고, 영화를 본 원작의 팬들에게서 말이 많이 나왔다. 현암 역할의 신현준은 이 영화 개봉 전 까지 방영한 드라마에서도 연기가 깔끔해졌다는 평가까지 받은 배우였는데, 이 영화 개봉이후 본격적으로 연기력이 도마위에 오르기 시작한다. 씨네21인터뷰에서 이 부분으로 하도 말이 많아서 본인이 직접 이야기 하기를..'감독과 대사처리과정에서 합의가 맞지 않은게 있었다'며 변명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나머지 캐릭터를 맡은 배우들도 역할에 맞지 않았다는 것. 사실 배우의 이미지만 갖고 보면 섬뜩한 느낌의 현암을 맡은 신현준이나 예쁘장한 듯하면서도 뭔가 화난 이미지의 추상미도 그런대로 어울렸다. 외모만으로는 박신부 역의 안성기가 원작에 묘사된 덩치 큰 박신부 역에 맞지 않아 가장 미스 캐스팅[5]이었으나… 개봉이후 정작 박신부 역의 안성기가 극중 정말 최강의 싱크로를 보였다. 역시 국민배우.
미스캐스팅이라기보다 영화의 캐릭터 자체가 너무 어색해서 누구를 캐스팅했어도 그다지 자연스럽게 보이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준후만은 용서가 안 된다. 조연 1 수준의 비중으로 형사 역의 이기영이나 기자 역의 배우 곽근아(연극배우 출신이다)보다 출연분량이 짧고 악령에 조종당해 한동안 사라져 없느니만 못하다. 거기에 아역배우의 오현철의 발연기는 덤. 원래 은장도여야 할 월향도 무슨 문방구에서 파는 플라스틱 장난감 칼같이 나와서 작품의 싸구려틱함에 한몫했다. 새 영화화 계획을 발표하면서 진행한 작가의 인터뷰에 따르면, '월향은 이런 모양이어야 한다'며 상세하게 묘사된 그림을 여러장 준비해서 보내주었으나 정작 미술팀에서는 그 그림을 거들떠 본 적도 없다고. 그러면서 이 미술팀은 씨네21인터뷰 당시 '이게 우리가 원하던 바였다'며 언플질 드립쳤다.
제작 당시 안성기는 인터뷰에서 퇴마록 원작을 읽어보았냐는 질문에 "너무 길어서 읽다가 말았다"고 솔직히 고백한 바 있다. 신현준도 원작을 읽고 분석하려 했으나 감독이 하도 말리는 바람에 영화적 캐릭터로 분석했다는 인터뷰도 있었다. 주연진이 이랬으니 아마 다른 배우들도 읽다 말거나 아니면 전혀 읽지 않았을 듯. 감독이 배우들에게 "원작은 읽을 필요 없다"고 말했다는 풍문도 있다. 아무리 원작과 영화의 내용이 다르다지만 모티브가 된 캐릭터에 대한 분석도 없이 연기를 했으니 관객들이 기대한 모습이 나올 리 있나.
영화의 스토리는 그나마 원작에 실려있는 국내편 2권의 <생명의 나무>와 대체적으로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망했어요. 처음에 승희는 목욕탕에 빠져죽을 뻔하는 등 생명의 위협을 받는데, 나중에는 악마는 승희가 살아있어야 부활할 수 있다고 하면서 현암이 승희를 죽여버린다. 그럼 처음에 죽을 뻔한 것이 설명이 안 된다. 천사들의 모략이냐?[6] 검열삭제하던 커플[7]등이 죽을 이유도 없었다. 덤으로 목욕탕에서 신현준과 추상미의 키스장면도 있었다.
게다가 승희를 어떻게든 살리면서 악마도 봉인하겠다고 난리치다가 엔딩에서는 나를 죽여줘라고 애원하는 승희를 현암이 끌어안는다. 그녀를 사랑하기 때문에 현암이 차마 결단을 내리지 못하자, 월향이 대신 승희를 죽이고 악마를 재봉인한다. 허무하기 짝이 없다. 그밖에도 상술했듯이 준후의 게임 플레이나 이범수의 배드씬같이 굳이 진행 상 안넣어도 되는 장면이 들어가 있고 갑자기 앞뒤 다 생략하고 악마가 위병에 빙의되거나 승희의 어머니 유령이 갑툭튀하는 등 뜬금없이 이해가 안가는 장면도 많아 스토리 전체가 개판이였다.
CG도 너무 어설펐다. 또한 원작에 대한 기대치가 큰 탓도 있지만, 퇴마록 팬들 사이에서는 거의 흑역사 수준. 아니, 진짜 흑역사다. 이후 퇴마록은 게임까지 망하면서 작가는 더 이상 퇴마록을 상업화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2013년 작가 사이트의 공지에 따르면 실패를 겪은 이후에도 퇴마록의 상업화에 여러가지 제안이 들어왔지만, 이우혁작가가 내민 조건에 응하는 영화사가 없었다고 한다. 2013년에 들어서야 겨우 작가 본인이 시나리오에 참여하고 발언권을 가지는 조건으로 리부트를 기획하고 있다.
만약 지금 만들어졌다면 꽤나 상당한 수작이 될 듯했지만[8] 이미 한 번 대차게 말아먹은지라 리메이크는 매우 힘들 듯하다. 이후 SBS에서 드라마화 기획이 있었으나 영화의 악몽 때문인지 퇴마 드라마(?)인 고스트(주연: 장동건, 김민종, 김상중)로 방향을 전환했다. 그 당시 남벌 등 드라마화 기획들이 수두룩하던 시절이었으니 단순히 방송사의 떡밥에 불과했다.
참고로 감독 박광춘은 이 영화를 대차게 말아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제10회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영판타스틱 남토시코상을 수상했다. 그런데 이 영화제가 열리는 유바리 시 자체가 망했다(…). 영화제를 비롯한 관광객을 끌어들이려는 각종 개발로 빚을 과도하게 끌어쓴 것이 원인. 아무튼 영화 퇴마록의 유일한 긍정적인 평가는 한국영화의 특수 효과 영역을 한층 확장시킨 것. 위에서 지적한 항목의 반만 해줬어도 개봉한지 10년이 넘은 지금도 '한국 최초의 블럭버스터'라는 타이틀을 고수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 타이틀도 다음해에 개봉한 쉬리에게 빼앗겼고..'시초'라는 최소한의 타이틀도 이 전에 개봉한 은행나무 침대에게 빼앗겨 중도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거론되지도 않고 있다. 안습.아이러니 하게도 이 사람은 바로 은행나무 침대의 조감독 출신이다.[9]
여담인데 감독인 박광춘은 이후로 로맨틱 영화 마들렌을 감독했다가 흥행과 평으로 말아먹었다. 그나마 2005년 영화 잠복근무로 191만 관객으로 그럭저럭 흥행에 성공하며 재기하나 했더니 2008년 울학교 이티란 영화로 말아먹고 신작 소식이 없다.[10] 지금은 모 방송진흥원에서 교원재직한다는 말이 있긴 하지만.
이 영화에서 그나마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던 추상미는 전 해에 개봉한 접속으로 젊은 여성 관객들 사이에서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었다. 이 영화로 인지도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고, 이후 영화와 드라마에서 많은 연기활동을 해왔다. 지금은 결혼하여 득남까지 한 아이엄마로써 가정에 충실하는 상태. 이 영화에서 직접 OST도 불렀다. 참고로 OST 총 감독은 이미 은행나무 침대로 이름을 알리고 한국영화 음악에 크나큰 이름을 알린 이동준이 맡았기에 그나마 OST가 영화보다 훨씬 낫다. 한국영화 OST 사상 'PART2'까지 발매되었고, 지금도 OST 수집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제법 있다.
당시 다작 출연으로 어느정도 지적을 받아온 안성기는 이 영화 이후 한동안 침체기에 들어간다. 이전부터 연기력과 작품 선구안이 출중하여 역할이 안맞는다는 지적만 받았다.
그리고……. 관객들 및 원작 팬들의 기대치를 하수구로 던져버린 신현준은 차기작 비천무사이렌에서 연기력 한계를 드러내면서 평단과 관객들의 몰매를 맞는다. 이 영화에서도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받은 발성 부족 및 대사전달 미숙이 절정에 다다른다. 대사 톤부터가 술취하고 징징거리는 투라서 귀에 거슬린다는 평을 받았다. 그간 배우로써 호의를 베풀던 영화팬들에게조차 서서히 외면받게 한 첫번째 작품이기도 하며, 엎친데 덮친격으로 개봉한지 20년이 다 되어가도 원작팬들에게 여전히 비난받고 있다. 이 영화로 가장 뒤끝이 심한 배우이기도 하다.
개봉 당시에도 혹평을 면치못해 PC통신에서 이 영화를 성토하는 분위기가 대다수였다. 공홈인 혁넷에서도 이 영화는 일종의 흑역사이자 역린이였다.
이범수외에도 얼굴 알려진 조연들이 꽤 나온다. 형사 역에 이기영, 사교의 마지막 생존자 석태 역으로 김뢰하[11]. 박신부의 동료신부 역으로 스님 전문 배우 오영수 등.

5. 제 2 영화화


맥스무비가 실시한 '스크린에서 보고 싶은 원작' 설문조사에서 2년 연속 포함되었다. 이 설문은 장르 불문 원작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TOP20에 포함된 것만으로도 의미있다. 2012년 10월에는 14위였으며, 특히 2013년 6월에는 4위를 차지했다. 2012년 조사 당시 "이미 한 차례 영화화된 적이 있는 <퇴마록>도 순위에 포함된 것이 눈에 띈다."고 평했다. 2012년 설문결과 2013년 설문결과
2013년 3월, 외전의 발간 소식과 함께 원작자 이우혁 본인이 참여하는 형태로 3부작 영화화가 진행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영화화의 흑역사 때문에 '시나리오 단계, 적어도 초안과 캐릭터 설정에는 원작자가 참여하고 싶다'는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18년 동안 질질 끌기만 했다고. 영화화 자체에 참여한다기보다는 스토리와 캐릭터 설정에 참여한다는 듯. 이것 때문에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98년 영화를 생각하면(…) 이해하다는 의견이 더 많다[12].
첫 책이 출간된 지 20년이나 되고, 완결된지도 10년이 넘은 책인데도 영화화 소식이 들리자마자 엄청난 관심이 쏟아지고 있어서 작가 본인도 당황한 모양. 워낙에 시대를 풍미한 초인기작이었기도 했고, 또 독자들의 입장에서도 퇴마록이라는 책 자체에 대한 애정도 있지만 퇴마사들-과 그들의 친구들-에 대한 애정이 워낙 크기 때문인 듯. 박신부, 현암, 준후, 승희, 백호, 연희를 다시 만나고 싶다는 것. 네티즌들은 영화화 소식이 들리자마자 당장 캐스팅 놀이를 재개했다(...). 시간배경은 현대로 옮겨지며[13], 캐릭터들을 독자들이 알고 있는 '그때 그 퇴마사들'로 보여주는데 힘을 쏟고 있다고 한다.
보여주는 것에 신경을 써야하는 영화 특성상 파워풀한 볼거리를 위해 전체적으로 파워업을 시킬 계획이라고 한다. 퇴마사뿐이 아니라 상대편들도. 그래 그렇게 다 때려부숴라!
일단 많이 거론되는 배우는 박신부 역할에는 김윤석, 안성기[14] 현암 역할에 소지섭, 엄태웅, 그리고 김수현[15] 승희는 손예진, 하지원이 있다. 다만 이건 캐스팅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일뿐.
잠깐, 준후는?
관련 인터뷰
그러나 2015년 가진 작가 인터뷰에서 아직 영화화에 대한 건 구체적인 진행이 된 게 없다는 말을 했다. 2016년 현재는 제작이 무산된 상황이다.영원히 고통받는 퇴마록 고정 팬층이 많다고 한들 나온지 20년이 된 작품이다보니 인지도나 유행 측면에서 크게 화제를 불러일으키기 힘든 탓으로 보인다. 차라리 퇴마록이 한창 인기를 끌던 90년대 후반에 제대로만 만들어서 나왔더라면 흥행은 물론 속편까지 나름 보장됐을텐데 첫단추부터 잘못 꿴 셈이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2018년 다시 영화화 한다는 기사가 떴다. 살인의 추억, 타짜 등을 제작한 차승재 대표와 엽기적인 그녀를 제작한 신철 대표가 손잡고 제작에 들어갔다는 소식. 이우혁 본인도 인정했는데 예전에 자신이 원하던 시나리오 작성 및 검토 등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이우혁 블로그). 덕분에 소식을 접한 팬들이 다시 들끓고 있는 중이다. 다만 신철은 최신작이 엽기적인 그녀 2.....이고 차승재는 패션왕영화를 기획 및 제작했던 터라 걱정하는 팬들도 많은데다 신철 사장의 경우 제작중이라는 '태권브이'가 10년이 지나도록 개봉한다는 소식조차 들리지 않는다. 차승재는 한국영화제작자협회 회장으로 있지만, 실질적으로 직접 영화를 제작하는 분야에선 그만둔지 아주 오래되었다는게 문제...그나마 과거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작품을 만들었다는점에서 어느정도 믿음을 가지게 하지만, 전성기 시절이 하필 위에서 언급한 폐쇄적이고 독단적인 제작방식을 으뜸으로 쳤던 90년대 중.후반대라는게 걱정거리..
차다리 아예 영화화 하지 말고 놔 두는게 좋은 방법일 수도 있을듯 하다. 소재는 매력적이지만, 현재 한국영화 시장에서 몇부작으로 나눠서 제작해야 하기에 수백억의 제작비가 소요되는 환타지 영화라는점이 아직은 제작되기 어려운 점이기 때문이다. 또한 캐스팅 단계에서 미스캐스팅이라며 비난받을수도 있는데다 제대로 못만들면 '제1영화화 작품'보다 더 큰 비난이 빗발칠 수도 있는지라...
[1] 원작과 달리 영화에서 준후의 비중이 작은데다, 배우의 네임밸류는 당연히 아역배우인 오현철이 제일 떨어지기 때문인 듯. 억지로 준후를 집어넣은 포스터처럼 보이는게 하나 있긴 하다.

하지만 이건 OST표지라는게 함정. 심지어 나중에 저 ost표지와 비슷한 컨셉으로 나왔던 DVD 등의 새로운 표지에도 여전히 준후는 없다.
[ No.4905270 ] 이미지 등록됨
[2] 작가 이우혁 본인도 인정했다. 개봉 후 공홈인 혁넷에 당시의 고충과 분노를 담은 장문을 올릴 정도. 오죽하면 2013년 자신이 시나리오에 참가하는 조건으로 재 영화화를 기획하고 있다.[3] 첫번째라 한 이유는 두번째 후발주자(?)로 퇴마록 온라인 게임이 있기 때문이다. 게임 또한 영화와 마찬가지로 시대에 뒤떨어진 그래픽과 설정붕괴, 게임성으로 망했다. 이쪽은 이우혁이 나름 의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는데도 처참히 실패했다. 그나마 게임은 영화와 달리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지도 못했고, 빠른 시간에 잊혀진데다가 남아있는 자료도 없어 아는 사람이 엄청 드물다.[4] 지금이라면 망한 수준이지만 당시만 해도 1백만을 넘는 영화가 흔치 않았다. 지금처럼 멀티플렉스 극장 체제가 아니라 단관 극장이 대다수였다가 멀티플렉스로 넘어가던 시기였다. 당시 제작비를 생각하면 이 정도도 꽤 성공했다는 평이다. 참고로 1년 뒤 개봉한 쉬리만 해도, 당시 제작진들이 얼마나 흥행할까 내기를 하여 배당금을 받은 사람이 추정한 전국관객 수치는 전국 150만(결과는 전국 582만이라는 후덜덜한 기록)일 정도였고 나머진 그 이하 관객을 예상했으니 퇴마록이 거둔 약 150만 관객은 꽤나 성공한 관객 수치임을 알 수 있다.[5] 캐스팅 발표 당시 혁넷에서의 반응은 차라리 유동근이나 정홍채(드라마 임꺽정)였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쪽이였으며 안성기 버전 박신부의 재해석이 있을 수 있다는 반응이 올라오면 "너 님 소설 안 읽고 씨부렁댐?"이라고 까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뜨거운(…) 반발을 샀다. 굳이 변호하자면 안성기도 당시 연령대를 고려하면 꽤 장신인 편에 속한다. 물론 180이 넘는 박신부에 못미치지만.[6] 다만 이 부분은 악마가 승희를 죽이려 했던 게 아니라 겁만 주면서 그녀의 몸을 지배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정말 죽이려 했다면 승희가 자력으로 물에서 나올 수는 없었을 것이다.[7] 참고로 이 커플의 남자 쪽 양아치 배우(부티)가 인지도가 없던 때의 이범수다(…). 작중 수리소에서 바이크를 몰던 승희에게 네가 잘빠진 놈을 타고 내가 잘빠진 널 타고란 절륜한 섹드립을 친다.(...) 배드씬도 있는데 이범수의 찰진 엉덩이가 고스란히 나온다. 신현준도 엉덩이가 나오고, 아무래도 감독이 엉덩이 덕후인듯?[8] 그 당시에 비해 CG기술의 발달, 다양해진 배우들과 능력있는 감독들의 등장, 각본 등.[9] 신현준이 쉬리를 안하고 퇴마록을 한건 이 이유라고 한다나.[10] 다만 이 영화는 전문가평과 관객 반응 모두 괜찮았다. 애초에 관객이 안들어서 문제지.[11] 안습하게 술취한 상태로 오줌싸다가 악령에 씌인 크레인에 깔려 두 동강난다.[12]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이우혁은 퇴마록으로 주목받기 이전 학창시절에 연극을 했던 사람이다. 시나리오 작업은 물론 모노드라마까지 가능했다. 이런 사람이 쓴 소설이 영화화되면서 원래 설정하고는 100만 광년 동떨어진 작품이 되었으니 어떻게 느꼈을지는 자명하다.[13] 영드 셜록처럼 출생년도 자체가 현재 기준으로 다시 조정된다는 의미. 월남파병 경험이 있는 박신부는 아프간 파병 하는 식으로.[14] 전작에서 연기와 이미지가 호평이어서 재거론되고있다[15] 은밀하게 위대하게 덕분도 있을듯. 이우혁 작가의 말에 의하면 20대의 현암이라고하니 나쁘지는 않다. 엄태웅은 최근 불미스러운일로 일단 대중들의 평가는 아주 안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