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몬 (r20190312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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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설명
3. 사례: 사촌, 조카
3.1. 사례: 가족
4. 대처법
4.1. 예방
4.1.1. S/W적 백업
4.1.2. 상황을 조성해 못 만지게 하기
4.2. 손윗사람 설득
4.3. 숨기기, 수리 불가능하게 만들기
4.4. S/W적 문제 일으키기
4.5. 대용품 준비
4.6. 맞서기
4.7. 스스로 피해를 입도록 유도하기, 호들갑
4.8. 선빵 때리기, 명절 오지랖
4.9. 법적대응
4.10. 특이한 상황
5. 전망
5.1. 긍정적 의견
5.2. 부정적 의견
6. 원인 분석과 향후 전망?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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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날 삼촌과 조카
유사품 사촌동생
조카 + 괴물의 합성어로 방문할 때마다 민폐를 끼치는 조카를 의미한다.[1]조카족카

2. 설명


주로 취미생활을 즐기는 사람이 당할 가능성이 높다. 꼭 명절에 조카에게만 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조카 혹은 어린 사촌 정도의 나이대에게 당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들은 명절 이외의 기간에 만날 일이 드물다보니 명절에 조카에게 당하는 것이 거의 공식화되어 있다. 반면 자주 만나는 사이는 손위가 뜯어오면 뜯어왔지 별로 당할 일이 없다.
명절이 아닌 다른 때에 갑자기 들이닥칠 경우에는 답도 없다. 명절에는 미리 대비라도 할 수 있으니까. 또한 한국에서는 개념이 잘 잡혀 있지 않은 덕질 관련 취미가 특히 피를 보는 편이다.
이 때문에 명절만 되면 소위 조카몬들에 의한 피해들 때문에 값비싼 물건들을 숨겨놓기 위한 전쟁이 벌어진다. 그리고 조카가 그걸 근성있게 찾아내서 박살을 내버려 친척들 간에 언성이 높아지는 모습은 명절 때마다 벌어지는 진귀한 구경거리 중 하나. 주로 소중한 물건들을 빼앗거나 망가뜨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피규어프라모델,레고를 모으는 사람들의 피해가 극심하다. 어른들 입장에서도 꽤 비싸보이는 전자 기기인 게임기를 달라고 하는 경우는 잘 없지만 이런것들은 돈 + 발품/조립 등의 노력이 엄청나게 깨지는 경우가 많음에도 이쪽 세계를 잘 모르는 어른들 보기에는 그저 얼마 안하는 장난감일 뿐이라 '넌 형/삼촌/언니/이모가 돼가지고 그거 하나 양보 못하니?', '그 나이에 무슨 장난감이야?'라고 반응하므로, 뺏기거나 부셔져도 아무말도 못하고 쩔쩔매는 경우가 허다하다. 아니면 부모님들이 몰래 줘버리기도 하다.
하지만 사촌이나 조카가 초등학교 고학년,중,고등학생이 되면, 남의 소유물건에 대한 개념이 잡히고 남을 위한 배려가 늘어나거나, 대개 이런 장난감 류에 대한 관심도 떨어져 갈등을 겪을 일이 잘 없다.
어른들이 말리는 집안이라면 그나마 다행이겠지만 대부분은 이런 취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다 큰 놈이 겨우 그거 가지고 그러냐?"라거나 "그깟 장난감 다 큰 네가 좀 양보해라.", "애들/동생인데 좀 봐줘라."라며 반쯤 강탈과 선처(?)를 종용하는 어른들이 참으로 많다.
물론 키덜트오타쿠뿐 아니라 일반인도 이런 일을 당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값비싼 화장품, 악세사리, 브랜드 옷, 심지어 연예인의 앨범과 싸인도 당할 수 있다.
애초에 엄마웃음 아빠웃음을 지으며 덕후의 수집품을 강탈해가는 조카몬들을 방치하고 격려하는 부모도 그 물건이 '더 이상 안 쓰는것, 필요없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내 주는 것이다. 만약 그 물건이 이젠 안 쓰는 것 같아서 자기에게 달라고 부탁할 거라면 그 물건을 원래 사용하던 주인에게 직접 필요한지 물어보고 필요없으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옳다. 또한, '다 큰 어른이 레고나 가지고 논다는 오명을 뒤집어쓰는 것이 두려워서' 거짓말을 합리화 한다면, 애초에 장난감은 애들이나 가지고 노는 건데 동생들 주라는 친척 아재 아지매들의 윽박지름이 부당하다고 할 이유도 없다. 애초에 이 문제의 본질은 남이 소중히 여기는 물건을 함부로 달라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지 손윗친척과 손아랫친척간의 원한과 복수 문제가 아닌데 조카들의 레고를 강탈해 온 삼촌의 행태를 (물건의 주인에게는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안 쓰는 걸 확인하고 가져왔으니 좀 낫다거나 용도를 속였지만 다 큰 어른이 장난감이나 가지고 논다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정당화하는 것 자체가 소장품 강탈을 정당화하는 팀킬인 셈.
파일:디시인사이드삼촌몬.png
만약에 당신의 아들과 딸이 그 조카몬들과 합세한다면 그들도 아들몬, 딸몬이 되어버린다.
드물지만 7세 이하 아동이라도 욕심이 없고 탐나는 물건이 보여도 달라거나 갖고 놀게 해달라고 떼를 쓰지 않는 애들이 있긴 하다. 보기 드물기는 하지만 아주 없는 건 아니니 소장품을 들켰다고 섣불리 절망하지는 말자.
사실 당연하지만 모든 조카(혹은 기타 어린 친척)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다. 즉 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것만 보고 너무 걱정하진 말자. 위처럼 가정교육을 잘 받은 경우도 있고, 어지간해서는 어린 아이라고 물건을 함부로 부수거나 하진 않는다. 진짜로 파괴신이 깃든 경우가 아니면 장난감이니 가지고 놀거나 이곳저곳 만져보고 싶어하는 것 뿐이지 아이 입장에서도 절대 장난감이 부서지는 건 원치 않는다. 문제가 있다면 피규어의 경우 그런 식으로 다루다가 부숴버리기 딱 좋다는 것.
더군다나 일부 수집품들의 경우, 모으는 데 적지 않은 투자가 들어갔다는 것을 어른들이 깨닫고 조카몬들이 아예 만지지 못하도록 하거나, 파손되었을 시에 적절한 배상을 해주는 경우도 종종 있다.

컴퓨터의 경우에도 기껏해야 유튜브 등에서 게임영상, 애니메이션이나 검색해서 보거나, 좀 나이가 있는 애들도 LOL같은 게임이나 하는 정도로만 끝나기도 한다.
2015년 9월 24일, SBS 8 뉴스에서 관련 보도를 했는데, 이 페이지가 잠깐 등장했다, (급한 사람은 2분 20초부터 보자) 이는 나무위키가 지상파 뉴스에 등장한 최초의 사례로 기록되었다.[2]
물론 수집부류의 취미가 아이들과 전혀 공감대가 안 서는 분야라면 이 모든 사항에 해당되지 않는다. 그림이 전혀 없는 활자책 수집처럼 아이들이 볼 때 재미없어 보이는 분야나 전혀 공감안되는 분야의 수집품을 가지고 있다면 사실 걱정해야 할 이유가 없...지는 않다. 파손에 주의하자. 특히 수집대상이 무거운 물건이거나 초고가의 물건인 경우, 아이들의 관심 밖이라도 장난에 의해 파손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조카나 어린 사촌이 없고 친척 손위 형제들만 있는 축복받은 경우도 있다.[3] 그 친척이라는 사람이 범생이면 더더욱 축복받은 일. 이 이상으로 축복받은 경우에는 아예 부모님이나 친척 어른들부터가(...) 그런 취미를 가지고 있는 경우이다. 건프라 같은 경우는 몰라도 전차나 비행기 프라모델 덕후나 밀덕 같은 경우는 나이 어린 사람뿐만 아니라 60~70세대에도 꽤 많이 분포하고 있으니... 혹은 이런거의 덕후이신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자식이 가지고 있는 수집품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이 있으며 그런 수집품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매우 잘 이해하고 꽤 높은 확률로 과거에 자신이 조카몬 등에게 피해를 본 경험이 있을 것이므로 오히려 수집자 본인보다도 화를 내기도 하는 등의 행동으로 사이다를 날려주신다.

3. 사례: 사촌, 조카


프라모델, 자동차 모형도 그렇지만, 피규어나 구체관절 등을 포함하면 기본 10만원을 까고 들어가는 고가품들, 절판되어 구할 수 없는 책 등은 원가에서 몇배에 해당하는 돈을 줘도 못 구할 때도 있다. 밀리터리 리인액트나 무선모형 같은 건 훨씬 비싸다. 무선모형 장난감 같은 것 중에는 스티로폼으로 된 허접해보이는 비행기도 30만원 넘어가는 게 기본이며 엔진형들은 수백~수천만 원을 호가한다. 무선 자동차의 경우, 타이어 2쌍에 10만원이 넘어가는 경우가 허다하다.[4]
  • 만화책을 찢거나 책에 낙서를 하는 경우. 흑백 만화책에 색칠테러공부를 해놓는 일도 목격된 적이 있다.
  • 각종 프라모델을 가지고 놀다가 애칭파트, 연결고리, 포신(부포, 선박 한정) 파손시키는 경우.
  • 대체로 소장용을 염두에 두고 발매되는 아이돌 가수들의 앨범의 경우, 속지는 뜯어놓고 CD는 망가뜨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사실 돌덕들의 제일 요주는, 기획사가 내놓는 각종 굿즈들이다. 특히 좋아하는 아이돌이 인기가 많은 경우엔 정말 위험하다.
  • 컴퓨터를 헤집어 놓아서 애드웨어팝업투성이를 만들어 놓는다. 노트북 컴퓨터태블릿 컴퓨터의 경우 장난치다가 개박살내기도 한다. 최악의 경우에는 멋모르고 게임 다운받다가 랜섬웨어에 걸린다던지, 본체나 모니터에 물을 붓거나 블루 스크린이 뜨거나, 아예 작동이 안 되는 참사가 발생하기도...[5] 커스텀 수랭 시스템을 맞췄다면 물바다를 만들어놓기도...
삼촌! 삼촌컴퓨터에는 왜 마크 없어? 똥컴이네! 그렇게 조카몬이 마인크래프트를 받다 랜섬워어게 그만...
  • 코믹월드 출품 용의 원고를 찢긴 사람도 있다. 찢기기만 한 건 양반이고, 그걸 가져가서 지가 그린 거라고 인터넷에 올려 원래 주인을 표절자로 몰아 마녀사냥 당하게 한 일도 있었다(원문 추가바람).
  • 미술생도의 경우 아이들 교육에 도움이 된다고 미술생 용품들 전부 조카들에게 뜯긴 사례도 있다. 정확히는 붓을 눌러놓는 식으로 미술용품들을 망쳐놓았다. 글쓴이는 절대로 조카들이 건들지 못하게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글쓴이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이모가 멋대로 꺼냈다고. 다만 여기선 고등학생이 이모 카드로 그 비싼 미술도구를 200만원어치나 구입[6]하며 역관광+참교육을 시전했다.[7] 물감은 다시 살 수 있기라도 하지, 심혈을 기울여 그린 그림을 캔버스째 누더기로 만들어 놓기도 한다.
  • 어떤 학생은 취미로 모으던 한정판 져지#s-4를 친척 동생이 훔쳐갔다고 한다. 그깟 옷 주면 어떠냐, 친구들에게 선물받았다고 자랑해서 못 준다, 오면 밥 한끼 사줄테니 그냥 줘라 등등 온갖 암걸리는 드립들의 향연 끝에 돌려받기는 했으나, 집안 망신당했다고 아버지에게 뺨 맞고 아버지가 고가의 수집품(옷)의 일부를 태워버렸고 휴대폰, 노트북 등도 압수했고 외출금지까지 시켰다. 결국 이 일로 인해 옷을 구매하는 데 트라우마가 생겨버렸다. 이건 조카몬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정폭력으로 사법처리까지 받을 수 있다. 막장 부모/실제 사례 문서의 3.8 항목에도 이 이야기가 예시로 당당히 소개되어 있다. 사실 이 아버지가 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막장 부모의 전형적인 예시이기 때문. 딸이 미쳐서 집 안때려부순게 용하다
  • 예외적으로 글쓴이가 아닌 사람에 의해 사이다로 끝난 경우가 있다. 조카가 글쓴이의 피규어를 한두 개씩 훔쳐가서 숨겨놨는데, 미처 숨기지 못한 게임기(+박스)(엑스박스)를 발견하는 바람에 일단 게임기를 꺼냈다. 아니나 다를까, 조카는 대놓고 게임기를 가져가려고 했다. 몇 번이나 혼냈는데도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조카를 보고 화가 난 이모는 조카를 두들겨 패고 그대로 두고 가버렸는데[8], 이때는 오히려 글쓴이의 엄마가 조카를 달래줬다고...[9] 링크
  • 자신이 건덕후인 경우에는 조카한테 뜯기거나 파손당할 확률이 상승한다. 친척들은 "작은 거라도 하나 주는게 뭐 어떠냐나, 그깟 거 부서진 거 붙이면 돼"라고도 할 수 있지만 그게 티타늄 피니쉬 뜯기는 것이나 코팅부품 파손, 기믹 불능, 헤드 파손, 심지어 클리어 파츠 파손의 경우는 진짜 배상을 요구해야 한다. 저건 엄연한 범죄이고 건덕후의 수고를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린다. 특히 혼웹 한정이나 클럽G 한정이라면 더더욱.
  • 프라모델이 밀리터리류인 경우에도 피해가 심각하다. 탱크같은 경우는 괜히 미니카처럼 궤도 굴러가겠구나 하면서 바닥에서 씽씽 굴리면 시작 10초만에 궤도가 박살나거나 바퀴가 다 빠져버리는게 일방적. 연결식 궤도인 경우엔 왜 안굴러가냐며 되려 화내는 일도 빈번하다. 포신을 위아래로 움직이는 행동을 반복하면 포신이 항상 아래를 보는 현상도 나타난다. 이외에 전투기는 바퀴를 박살내거나 말그대로 날려버리거나(...) 함선의 경우엔 배라고 물에띄워 놀다가 부셔먹는 일도 흔하다. 심지어 카더라이긴 하지만 돈이 200만이나 깨지고 작업시간만 1달이 걸린 인류 역사상 최대의 전차전 쿠르스크 전투를 재현한 디오라마가 조카몬으로 인해 박살 나버렸다는 네티즌도 있었다 이경우는 진짜 고소해도 할말이없다.
  • 건담홀릭에서 조카가 만질만한 건담 TOP 5 소개 중에서 제룡은 아이가 있는 누나에게 아카츠키 풀세트를 뺏길 뻔했으나 또봇으로 합의를 보았다. 1위는 한 인터넷 썰로 등극한 PG 스트라이크 건담(+PG 스카이 그래스퍼)이었는데 조카가 뿔+발목관절을 파괴시켜서 건담 주인이 변상을 요구했더니 "이거 얼마해? 자 받아."라면서 4만원을 던지고 사라졌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PG 스트라이크만 해도 가격이 15만 원이다. 당장 4만 원으로는 MG 스트라이크도 못 산다.[10]
  • 자덕들도 조심할 필요가 있다. 혹시 조카몬이 자신의 자전거를 한번 탄답시고 낙차해서 크랙을 낼 수도 있다.[11]
  • 차덕들 중 모형차 수집가들 역시 표적을 피할 수 없다. 그나마 마트에서 살 수 있는 토미카[12]나 마이스토, 웰리, 킨스마트, 시쿠 등의 완구형 미니카라면 나은 편이지만 오토아트나 교쇼 등 고가 정밀모형이나 1990년대 국산 올드모델이라면 문제가 심각해진다.[13][14] 더 나아가 모형차뿐만 아니라 실제 차량도 피해사례가 있다.
  • 항공덕후들이 모으는 다이캐스트도 그들의 표적. 다이캐스트 모델 중에서 싼 편에 속하는 호간제품 같은 경우, 적어도 5만 원은 넘기고 인플라이트 같은 고급제품 소형생산 회사는 2-30만 원은 가뿐히 넘어간다! 때문에 (그리고 해외배송이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소중하지만, 덕후가 아닌 사람들은 그냥 장난감처럼 보인다고.
  • 차라리 살 수 있는 거면 다행이다. 손톱 썰어가면서 6개월 동안 각목 깎아서 만든 M4 셔먼M24 채피를 도난당했고 폐기본만 12개 나온 AMX-56 르클레르까지 부숴먹은 사례도 있다.
  • 한국에는 많이 없고, 그 중에서도 젊은 층들은 더더욱 없기는 하겠지만 올드 컴퓨터 덕후인 경우 역시 조심하자. 어렵게 이베이 뒤져서 조립한 펜티엄 컴퓨터 세트를 조카몬들이 책상 위에서 떨어뜨려 HDD와 FDD가 나가고 사이언 5시리즈의 특이한 디자인의 경첩을 함부로 가지고 놀다가 망가뜨린 사례가 있다. 친척들은 '구세대에 박혀 산다'며 삼성 컴퓨터 한 대 사주라는 반응을 보였다.
  • 드물지만 현금도 예외가 아닐 때가 있다.
  • 유사품으로 사촌몬도 있다. 개드립넷에선 어느 백수사촌동생PS4를 훔쳤다가 역관광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형 정신차려 참고. 어떤 어린 사촌몬은 밀덕기질이 있었는지, 그냥 예뻐보였는지 사촌형이 군생활동안 해외파병까지 다녀오며 수집해온 갖가지 군 관련 기념품을 탐내기도 했으니 이들이 노리는 대상의 스펙트럼은 매우 넓은 듯 하다. 심지어 사촌에게 애인 뺏긴 사례도 있다고 한다.
  • 하지만 가끔씩 이렇게, 자기가 조카몬 짓을 했다는 걸 빠르게 깨닫고 사과하면서 훈훈한 결말을 맺는 사례도 있다. 영상이 안 나오는 사람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사연 신청자의 조카들이 신청자의 건프라를 갖고 놀다가 뿔 하나를 부러뜨렸는데, 친척도 미안하다며 새로 사주겠다고 했고 조카들도 나중에 또봇 시리즈를 들고 와서 대용품으로 장식장에 진열해둔 것.

3.1. 사례: 가족


  • 이제는 아내몬도 있으며 아무런 대화 없이 남편의 수집품을 부수거나 갖다버리는 아내를 가리킨다. 일본인의 이야기그 후기. 이런 는 이혼당해도 반박할 길이 없다. 드라마 아는 와이프에서도 비슷한 장면연출했다. 여담이지만 이런 아내는, 남편의 물건뿐만 아니라 자식의 물건을 손댈 것임은 누구라도 예상할 수 있으니, 막장 부모의 예라고 볼 수 있겠다.
  • 누나몬도 있다. 2016년 7월 19일에 올라온 게시물에 따르면, 얼토당토않는 이유로 누나는 남동생의 컴퓨터를 남친에게 주는 등 엄청난 재산피해를 일으켰다. 남동생의 노력(아르바이트)을 부정해버린 셈이다. 하지만 당일에 올라온 새 글에 따르면, 남동생은 다행스러운 결말을 맞았다[원문].

4. 대처법



4.1. 예방


재난에 있어 생존주의적인 접근은 예방이 최선이다. 수집품을 살 예산 중 일부를 아껴서 수집품을 보존하는 데 쓰는 게 현명하다.
어린이가 집에 올 때는 통제에 대해서는 전혀 기대하지 말고 중요한 물건은 미리 잘 보관해두고 철저히 잠가놓는 게 좋다. 사연 중에는 아버지 유품, 신혼부부 결혼반지나 목걸이 등 사연 있는 중요한 물품, 명품 시계 등을 아이가 갖고놀다 잃어버리거나 깨먹거나 몰래 가져가는 등의 큰 문제도 있다. 이럴 때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이유는 어른들끼리 원수질 게 아니라면 '애가 그랬으니까 봐 주라' 는 식으로 어른들 사이에서 유야무야되기 때문이다. 상대편 어른들도 그 가치를 알기는 하지만 육아하면서 아이를 24시간 통제한다는 게 쉽지 않아서 어쩔 수 없으니 용서해주는 것이다.
물건들을 아예 다른 장소로 안전하게 옮겨놓는 게 좋다. 자신과 다르게 설 때문에 집을 비우게 되는 친구 집에 숨기거나 학생이면 학교에다 봉인하는 수도 있다. 차가 있다면 굳이 집안에 숨길 필요도 없이 차 트렁크에 넣어서 숨길 수도 있다. 금고나 캐비닛 등을 마련한 뒤 잠가버리는 것도 매우 좋다. 직장인이 가지고 다닐 만한 것들(랩탑, 서적 등)이라면 그냥 직장에 두고 오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선택이다.
보관함 계열의 경우 귀중품의 크기에 따라서 은닉이 불가능하게 될 수도 있다. 특히 금고의 경우 서류와 현금 등의 소형 귀중품을 보관하는 것을 전제로 만들기 때문에 보관할 수 있는 부피가 작은 편이다. 때문에 애매하게 큰 물건의 경우에는 캐비넷에 숨겨야 한다.
컴퓨터를 일부러 고장낸 다음 고장났다고 거짓말하기, 직장생활이나 학업에 중요한 물건이라서 애들한테 못 쓰게 한다고 거짓말하기 등을 하면 괜히 거짓말이 들통났을 때 곤란한 상황만 늘어난다. 그냥 처음부터 잘 숨겨놓는 게 낫다. 내장그래픽이 없는 라이젠 cpu를 쓴다면 일부러 그래픽카드를 빼놓아도 된다. 내장그래픽이 없기 때문에 컴퓨터를 켜도 검은화면만 보인다.
프라모델, 피규어는 전시해 놓고 보는 게 목적인 물건이므로, 숨기는 데 한계가 있다. (감추려고 옮기다가 부술 위험성도 있다.) 선반에 주루룩 늘어 놓으면 만지고 부수고 집어가라고 두는 거나 마찬가지다. 이쪽은 방문을 잠그는 게 가장 쉽다. 하지만 그것이 어려울 경우, 돈이 많이 들고 관리가 힘들어지겠지만, 좋은 진열장을 사서 고이 모셔 놓고 자물쇠를 잠가 두는 것이 좋다. 허섭한 장식장이나 열리는 플라스틱 케이스는 효과가 없다. 장식장이 비싸 보이고 유리로 만든 것이면 '잘못하다간 장식장 깨겠다'는 생각에 건드리지 않게 된다.(애들이나 일반인들은 안에 든 비싸보이지도 않는 "장난감"보다 장식장의 가구로서의 가치가 더 크게 보인다.)
수집을 이해 못 해주는 가족과 살고 있고 수집품을 지킬 능력이 없다면 어설프게 수집부터 시작하다가 조카몬에게 다 약탈당하지 말고 빨리 돈 저축해서 자취를 하는 게 낫다.

4.1.1. S/W적 백업


조카가 컴퓨터에 마구 게임을 깔거나 바이러스를 먹이거나 할까봐 불안하다면 가장 쉬운 방법은 복원 지점 설정해놓고 명절 이후 그 시점으로 되돌리면 된다. 일단 중요 자료는 당연히 백업시켜 둬야 한다.
혹은 바이오스를 설정해 부팅순서에 usb를 1순위로 두고 안쓰는 usb메모리를 끼워두면 os를 인식하지 못한다. 그 뒤 컴퓨터가 고장났다고 하자. --

4.1.2. 상황을 조성해 못 만지게 하기


명절준비로 지친 친척을 자신의 방에 재우는 방법도 있다. 조건부인 도박이고 친척이 깨버리는 순간 효과가 끝나지만 친척이 자는 동안에는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 어른들이 자고 있는 방에 아이를 놀게 하는 일은 드물기 때문.
집에서 를 키우면 친척들이 모이기 곤란해 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상황 조성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어른들도 아이를 24시간 관찰하고 있는 게 아니라서 아이가 꺼내서 망가뜨리는 건 못 막으니 주의.

4.2. 손윗사람 설득


보통 이게 안 되어 조카몬이 횡포를 부리게 되나, 일단 가능만 하다면 이론상 최강의 방법이다. 본인의 부모 혹은 조카의 부모(이하삼촌)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설득하는 것에 성공하면 모든 요소가 원천차단된다.
일단 부모님을 설득하는 것에 성공하면 상황은 사실상 종료된다. 우리가 삼촌을 어려워하기에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것인데, 이는 보통 조카몬에게도 해당된다. 부모가 편을 들어주어 삼촌에게 '얘 컴퓨터에 내가 돈 잔뜩 들여 사다 준 인강이 수십개야. 얘 이거 없음 시험 망해.'라거나, '형 공부해야/일해야하니까 방에 들어가지 마라.' 한 마디 하면서 역성을 들어주면 매우 안전해지고, 설령 초기 예방에 실패했어도 부모가 '얘가 힘들게 알바해서 구한건데 왜 그래? 그깟거라고? 그럼 니 돈으로 사줘!' 식으로 역성을 들면 끝난다. 대부분의 '고3'이 명절에 똥파워를 가지는 것도 손윗사람들의 이해가 있기 때문이다.
가장 강력한 수단이지만, 가정 사정에 따라 가장 간단할수도, 가장 어려울 수도 있는 방법이다. 자녀의 취미까지 존중해 줄 만큼 가정이 화목하고 부모님이 진보적이거나, 본인에게 공부 잘사고 성실한 모범생 이미지가 박혀있어야 부모가 쉽게 편을 들어주고, 삼촌도 괜히 건드렸다가 경칠까봐 자제한다. 반대로 부모님이 보수적인데 부모자식관계도 경직되어있고, 날라리라는 인식이 박히면 씨알도 안 먹힌다. 이 문서에도 서술되어있듯,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컴퓨터질에 장난감 갖고 논다는 이유로 부모가 편을 안 들어준다.
또한 이는 해당 현상이 발생하는 근본적 원인 때문에 중요하다. 보통 '조카몬'이 있을 만한 사람의 부모라면 중년층일 것이다. 흔히 조카몬과 싸움이 붙게 되면 친척 어른 앞에서 명백한 거부 의사를 밝히는 상황이 될 텐데 이건 중년층이 굉장히 싫어하는 상황이다.
중년층의 경우, 사회적 위치가 있기 때문에 상당히 체면에 민감해지는 시기이다. 특히 일가친척 앞이라면 말할 나위가 없다. 다 큰 애가 장난감이나 컴퓨터 따위로 어린 조카와 드잡이질하는 상황은 일가친척들에게 자신이 자식 하나 통제하지 못한다는 것(가정교육이 형편없다는 것)을 절찬리 상영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 자신의 체면이 심각하게 훼손되는 상황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이미 이성보다는 감정과 사태수습에 대한 의지가 앞서게 되기 때문에, 애먼 자녀를 윽박지르게 되고, '그래도 나이 먹을 만큼 먹은 애가 이렇게 사태파악을 못하고 철이 없나?'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물론 자식과 부모 관계이고, 부모는 자식의 편을 들어주는 편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부모자식관계 역시 인간과 인간의 관계이며, 협상과 설득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 또한 기억해야 한다.
조카몬과 충돌이 생겼을 경우, 처음부터 거절의 의사를 강하게 표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이는 부모, 삼촌들에게 '어린 놈이 어른 말씀 안 듣고 대들어?'라는 인식을 하도록 유도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15] 따라서 일단 두루뭉실하게 넘어가는 처세가 필요하다.
직장상사들이 직원에게 역정을 낼 때에도 가급적 당사자끼리 있는 장소에서 하듯, 체면에 민감한 상대는 체면을 깎지 않을 상황에서 다루어야 한다. 그렇기에 일가친척의 이목이 쏠린 시점은 적당히 긍정도 부정도 않고 넘어가야하고, 이후 개별적으로 이야기해야한다. 여럿이 모이는 만큼, 뭐가 부족하다는 것을 이유삼아 같이 장보러 나가자고 하면 딱이다.
일단 부모, 삼촌과의 맨투맨 상황을 만들었다면, 상대의 체면을 역이용해서 최대한 불쌍한 척을 하는 것도 좋다. '나 학생신분으로 이거 모으느라 힘들었어요.', '어릴 적부터 가지고 있던거라 애착이 많이 가는데 한번만 봐주세요.' 같이 상대의 동정심과 수치심을 자극하는 편이 좋다. '형이 어린 조카에게 양보하는 상황'에서 '어른이 애한테 조카 핑계로 물건 빼앗는 상황'으로 바꿔버리는 것이다. 정상적인 가정이라면 이 시점에서 조카를 타일러 조카몬의 약탈이 실패하거나, 최소한 손실보전은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하술될 '특수한 상황' 이라거나, 가정 내 본인의 이미지가 너무 안 좋은 경우, 집안 자체가 '까라면 까'식의 경직되고 보수적인 경우, 삼촌 쪽이 집안을 파탄내는 사람인 경우에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 경우라면 그냥 포기하고 줘버리고, 그냥 성인이 되어 빨리 독립해버리는 것이 현실적인 대책이다.

4.3. 숨기기, 수리 불가능하게 만들기


숨긴다. 여행용 캐리어나 책가방 등에 넣고 옷장 안에 꽁꽁 숨겨 두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옷장을 뒤져서 책가방이나 캐리어를 열어볼 정도면 편집증을 의심해야 할 것이다.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아이가 어른보고 풀어달라고 할 것이고 그러면 그 때 가서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16]
컴퓨터 사용을 막고 싶다면 파워 케이블을 뽑아서 아이가 절대 못 만질만한 곳 (금고, 바깥 등)에 잠가서 숨겨놓은 뒤 종이에 '고장'이라고 써서 모니터에 붙여놓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그 외에도 CPU, 그래픽카드, HDD, SSD 등 주요 부품이나 랜선 등의 각종 케이블을 빼서 숨겨놓는 방법도 있다. 이렇게 하드웨어적인 문제를 일으키면 컴퓨터를 잘 만지는 사람이 와도 부품을 끼워넣기 전에는 고칠 수가 없다.

4.4. S/W적 문제 일으키기


친척 중 컴퓨터 관련 직종에 종사하는 친척이 있다면 '내가 한 번 볼게' 내지 '네가 가서 한 번 봐줘봐'하며 계획을 수포로 만드는 경우도 가능하다. 따라서 고칠만한 사람이 없을 때만 사용 가능한 방법이다.
네트워크 설정을 꺼 놓는 방법, 자동으로 시스템 종료가 되도록 설정하는 방법, BCD를 USB에 지정해놓고 USB를 뽑아 부팅을 할 수 없도록 하는 방법, 아예 다른 하드에 우분투같은 리눅스 기반 배포판 OS를 깔고 그쪽이 기본 부팅으로 되도록 하는 방법, 애플 컴퓨터를 장만하고 윈도우즈는 부트캠프로 돌리는 방법도 있다.
극단적인 방법으로는 윈도우 서버를 쓰는 것인데, 서버만 쓸 경우 명절에는 GUI를 날리고 서버 코어로 바꿔버려서 뜨라는 바탕화면 대신 도스 창만 띄워진 화면을 본 조카몬을 쫄게 하면 된다. 다만, 그 방법을 쓰면 본인도 불편해지므로 듀얼부팅을 이용하여 명절에는 얄짤없이 서버 코어로만 부팅하도록 조정하면 된다. 그게 어렵다면 원래 운영체제로 들어가서 설정으로 OS 이름을 서버 코어를 윈도우 7로 바꾸고 윈도우 7은 서버로 이름을 바꿔서 윈도우7로 들어가면 바탕화면이 뜰 거라는 환상을 주면 된다.

4.5. 대용품 준비


약간의 금전적 희생이 필요하다. 어린이들에게 인기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놓은 뒤 그것을 준비하여 갖고놀게하여 당신의 컬렉션에는 신경을 쓰지 않도록 하는 것.
조카몬이 컴퓨터를 원한다면 중고나라에서 3~4만원대 중고컴퓨터를 구해 바꿔치기하고 메인 본체는 아예 보이지 않게 숨겨놓자. 물론 어느 정도의 온라인 게임은 구동가능한 사양이어야 한다.[17]
건덕들은 건베에서 매주 토요일 열리는 무료 건프라 조립 체험에서 만들 수 있는 EG 킷(퍼건, 스트라이크, 엑시아, 더블오가 있다.)이나 트리스탄을 준비해 조카몬의 공격을 왜곡시킬 수 있다.
혹은 아예 집에서 데리고 나가는 방법도 있다. 가장 만만한 건 역시 PC방이고, 근처에 값싸게 놀러나갈 수 있는 오락실이나 유원지같은 곳이 있다면 그쪽도 괜찮다.

4.6. 맞서기


방문 자체를 개방하지 않으면 된다.
다만 부모 중 이런 행동을 좋게 보지 않아서 방문을 잠가놔도 억지로 열게 하는 집이 많다. 그리고 이렇게 버틴다면 친척, 가족들과 사이는 나빠질 것이다. 자신의 물건을 숨겨두거나 방문을 걸어잠그고, 수집품을 못 가져가도록 해 놔도 달라고 떼를 쓰는 조카몬들이 있다. 그런데 그 부모들이 조카와 합세해서 '좀 놀게 해 줘라.'라는 등의 말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면 꾀병을 부려볼 수도 있다. 자신의 방에 틀어박혀서 쿨럭쿨럭 큰소리로 기침을 하면 조카몬들의 부모가 알아서 막는다.
미술, 모델링, 조립식 컴퓨터처럼 뭔가 만들고 만지는 것이 취미라면 마스크 끼고 방에서 나오며 위험한 거 쓰고 있으니 절대 들어오지 말라고 하면 꽤 효과있다. 신너 쓴다던지 중금속 나온다던지 하면 대체로 끄덕하지만 그런 것이 안먹힐 것 같으면 쓰고 있는 물품중 하나의 화학적 명칭을 말해주면 된다. 유식한 말로 벙찌게 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4.7. 스스로 피해를 입도록 유도하기, 호들갑


위험물을 방치하여 피해를 입도록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사람이 다칠 수도 있고, 관리소홀이라는 힐난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괜히 부모가 '이게 그렇게 위험한 물건이야? 왜 이딴걸 사 왔어!' 식으로 나서기 시작하면 답이 없다.
굳이 피해를 유도하겠다면 아동이 좋아하는 물감이나 형형색색의 싸구려 펜(유성매직)이 좋다. 일단 있을 만한 물건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걸로 욕을 먹을 일이 없고, 저렴해서 경제적이다. 한편 아이들의 시선을 끌기 좋아 알아서 피해를 만든다.
명절의 경우 어릴수록 기분 낸다고 좋은 옷을 입히는 경우가 많은데, 거기에 유성매직이 직직 그어져 있으면 경제적 피해가 상당하다. 그 옆에서 '아이구 우리 조카 그림 잘 그리네!' 라며 조카가 더욱 난장판을 만들게 도와주면 조카몬 부모는 거기에 화를 낼 수도 없고 속만 부글부글 끓는다. 이 상황이 되면 집주인이 분노가 매우 높아지기에, 방에 낙서해댄 것을 꼬투리잡아 다음부터는 못 들어가게 하겠다고 하면 알았다고 할 것이다.
미술학도의 경우 물감(인체에 해는 없는)을 방치할 수도 있는데, 물감은 잘 지지도 않을 뿐더러, 애가 피부에 묻히고 놀 경우, '이거 카드뮴 들어간건데? 우리 조카 오또케!'라고 동네방네 날아가라 호들갑을 떨어대면 조카몬 부모의 얼굴색이 프러시안 블루로 물들어 갈 것이다. 왜 그런게 방에 있냐고 추궁해봐야 돌아오는 대답은 '미술실기생인데요? 아니 요즘 시기에 실기 준비 해야 하는 거 모르세요?'[18] 한마디 뿐이니 속이 터질 노릇.

4.8. 선빵 때리기, 명절 오지랖


"요즘 유치원/학교에서 배운 노래/춤 좀 해봐"라는 식으로 시작해서 다른 어른들이 애들에 대해 흥미를 가지게 하고 이런 저런 질문이나 재롱부리기를 시키게 하면 애들의 움직임을 묶어둘 수 있다. 그러니까 본인들이 어렸을 때 어른들에게서 지겹게 당했던 것들을 조카몬들에게 시전해서 정신없게 만들라는 것. 또는 2인용 보드 게임, 카드 게임, 공부 시켜주기 등 명목으로 묶어둘 수도 있다. 아니면 밖으로 데리고 나가 논다든가...
명절 오지랖을 시전해 명절증후군을 만들만큼 갈궈대는 것도 있다. 시전자가 우등생이고, 노년층 어른이 있을수록 이 보복법은 살인적이다. '아! 우리 @@, 초등학교 3학년 된댔지? 전과는 뭐 보니? 성적은 어때?' 식으로 갈군다. 노년층은 공부 잘하는 것을 최고로 하는 경우가 많아, 조카몬이 무슨 태도를 취하든 '가서 안 듣고 뭐하냐?' 등의 태도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명절은 입학 직전(2월), 정기시험일(9월)과 겹치기에 공부 잘 하는 사람이 이렇게 호들갑떨기 시작하면 조카몬들에게 남는 것은 공부밖에 없다.
특히 시전자가 관련업계 전공자, 종사자[19]일 경우 지옥문이 보일 정도로 태워버릴 수 있다. 해당 직종에 종사한다는 이유로 어지간히 공부 잘하는 사람들보다 더한 권위를 가지기 때문이고, 갈구는 것도 잘 알아야 갈구는데 갈굴 지식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말빨에 따라 조카몬이 풀어야 하는 학습지가 늘고, 학원이 두어개 늘게 만들어버릴 수 있다. 출판사 직원이라면 샘플 던져주고 독후감이나 소감 쓰게 만들어서 여러모로 이용해 먹을 수 있다. 학교 교사진의 경우 교묘하게 다른 공부 잘하는 학생들의 특징, 학원 다니는 비율 등을 언급하면서 '잘 하는 애들은 이렇게 지원받더라.' 같은 식으로 삼촌에게 훈장질할 수 있다.
이 방법의 좋은 점을 여럿 꼽을 수 있다. 첫째로는 조카몬이 장난감 같은 것을 요구할 경우, '공부해야 하는데 정신팔려서 안돼! 누나는 공부 잘 해서 이거에 신경 쓸 시간 있는거야!', '삼촌! 이거 줬다가 중간고사 성적이라도 떨어지면 제가 나중에 무슨 소리를 들으려구요. 제가 안 주는거 다 조카 생각해서 그런거에요! 저는 전교 10등 안에 든 기념으로 받은거구요.' 식으로 물타기를 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나중에 추가타를 마구 먹일 수 있다는 것이다. 조카몬이 공부를 잘 해서 좋은 성적을 받거나, 좋은 직장에 취직하면 '봐라! 내가 잘 알려줘서 그렇다! 다른데서는 돈 받고도 못들어.'로 추가타를 먹이고, 공부를 못하면 못하는 대로 '으이그 쯧쯧... 그러게 말 듣고 공부 열심히 했어야지. 명절이라고 장난감에만 신경쓰더니 내 그럴 줄 알았다!' 식으로 마구마구 딜을 넣을 수 있다.
이 방법의 치명적 단점으로 시전자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능력이 요구된다는 점, 조카몬이 공부를 잘 한다면 어렵다는 점이 있다. 집안 자체가 공부에 관심 없는 집안이라도 어렵다.

4.9. 법적대응


증거가 명확하고 피해 규모가 크다면 '절도, 재물 손괴'로 민형법 및 민형소법이 규정하는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이론적으로 가능하다. 대부분의 경우 동거하지 않으므로 친족상도례는 적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건 진짜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재판을 이기는 것 자체가 어려운 것은 아니다. 절도, 재물 손괴는 신고를 받은 국가(검사)가 고소하는 형사 사건이지 개인이 변호사를 고용해 해결해야 하는 민사 사건이 아니므로, 경찰에 피해 사실 신고만 하면 나머지 비용은 국가가 부담한다. 녹음, 사진, 녹화 등 증거가 확실한 경우에는 아무리 작은 피해금액이라도 선고유예, 집행유예가 나오지 그냥 무죄가 되는 일은 없다. 피의자는 전과자가 되기 싫으면 합의해야 한다. 막무가내로 달라고 하며 스마트폰 꺼내서 녹화를 하고 신고하겠다고 하자. 욕은 하겠지만 물러날 것이다. 욕한 것도 모욕죄로 신고할수 있다.
하지만 친척간의 불화로 인해 자기가 입게 될 피해는 매우 크다. 이 정도 문제가 발생했다면 자녀와 해당 친척의 관계는 물론이고 부모와 해당 친척의 관계까지 완전히 끝난다. 어지간한 범죄자들에 버금가는 피해가 있어서 적극적으로 자식이 부모의 친척관계를 끊어야겠다고 판단할 정도가 아니면 하면 안 된다.
자식이 그런 패륜적인 행동을 해도 되겠냐는 의견도 있을 수 있겠지만 도박, 채무, 폭행 등의 다른 문제가 겹쳐서 부모를 괴롭히는 친척일 경우에는 이야기가 다르다. 그럴 땐 적극적으로 법적대응에 나서는 것이 올바른 해결방법이다.

4.10. 특이한 상황


1. 갑과 을의 관계일 경우
친척이 무례하게 소유물을 요구할 때 부모님이 막아주기는커녕 동조할 때는 몰이해 말고도 어른들 사이의 갑을관계가 있을 수도 있다. 금전적인 관계에서 갑과 을의 관계이거나, 다른 이유로 그 친척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어릴 때 장난감을 졸라서 뺏어가는 친척 동생이 있는데도 부모님은 말려주기는커녕 상술된 상황대로 "나이 많은 니가 이해해야지"라는 식으로 방조해서 부모님을 원망하나, 조금 나이 들고 보니 자신과 부모님이 살고 있는 집이 그 친척 소유의 집이고 자신들은 눈치를 보며 얹혀 사는 처지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부모가 솔직하게 갑이니 을이니 하고 말하는 것은 오히려 자식에게 더 큰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나이 많은 니가 이해해라" 등 엉뚱한 핑계를 대는 상황도 있는 것이다. 이 경우 아이가 안 주고 싶어해도 결국 뺏기게 되어 있다.
자녀가 소유물을 뺏길 때 자신의 소유물을 지켜주지 않는 부모님을 원망하기 쉽지만, 한번쯤은 뭔가 내가 모르는 내막이 있지는 않을까 의심해볼 필요는 있다. 그래도 당하는 자식 입장에선 이러니 저러니 해도 소유물을 빼앗기는 처지임이 명백하고 더군다나 그런 걸 이해해줄 나이가 아닐 텐데, 부모 쪽도 아이를 마냥 찍어누르기보다 본심을 털어놓는 편이 서로 이해해주기 좋을 수도 있다. 오히려 알려주지 않고 방조하게 되면 부모에 대한 원망이 커지게 된다.
2. 소유자가 조카들 위에 있을 경우
조카가 여럿이 있을 때, 자신이 조카들보다 확실히 위에 있을 때는 (조카들이 어릴 적부터 군기반장 역할을 해 왔거나 하는 등) 그 전부터 관계를 명확하게 알고 있는 조카들이, 아직 상하관계를 명확하게 인지하지 못해 소유물을 요구하는 더 어린 조카를 제지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어린 조카가 소위 땡깡을 부려도 다른 조카들이 말리거나 하는 등 자신을 도와주기 때문에 상대하기 한결 편하다. 친척 어른에게 졸라대도 자신들이 나서서 별 일 아니라고 하며 상황을 설명해 주기 때문에 조카들이 많을 때 으레 발생하는 머릿수로 밀어붙이는 전략도 이럴 때는 오히려 소유자에게 도움이 된다. 이런 케이스를 성사시키려면 종종 친척들과 모일 시 조카들에게 당근과 채찍을 고루 병용하면서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무작정 찍어 누르기만 하면 반발심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3. 본인이 조카몬, 특히 사촌동생몬이었을 경우
기억도 잘 안나는 어릴 적에 본인이 약탈자였던 경우이다. 이런 상황에 직면했다면 마음을 비우고 현실을 직시하여야 한다. 어디에 구원이 있을까 물어도 하늘과 땅은 대답해주지 않을 것이다. 젊은 날의 과오를 깨닫고 반성하며 무소유의 마음을 가지고, 이후의 복수의 날기다려야 한다.

5. 전망



5.1. 긍정적 의견


현재 여러 방송매체에서 서브컬처 취미가 알려지고 이제는 서브컬처에 어둡지 않은 세대들이 부모가 되면서 상술된 뒷목 잡는 상황들은 서서히 사라질 전망이다. 2017년 시점에서 길게 잡아서 60년대 중/후반생, 70년대생들도 이제는 중고등학생 자녀를 둘 시점이고[20] 최소한 "저딴 장난감이 얼마나 하겠냐?"라는 답답한 소리는 안 한다.
서브 컬쳐에 지식은 없는 사람도 "뭔진 몰라도 드럽게 멋져 보이니 싸구려 장난감 따위는 아니다"라는 개념 정도는 갖추고 있는 세대라서 변상해주기 싫어서라도 함부로 손은 못 대게 한다. 그리고 옛날처럼 자녀한테 용돈 몇푼 주고 장난감을 사게 하는 게 아니라 부모들이 직접 마트를 돌고 인터넷 쇼핑으로 장난감을 사다주면서 완구의 가격이 어떤지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최소한의 예의가 있는 사람이라면 몇푼이나 하냐는 식의 무식한 말은 안한다.[21]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런 소리를 하면서 뺏으려고 든다면 진짜 인성에 크게 문제가 있는 사람이다. 이건 무지가 아니라 무지를 가장한 고의적인 강탈이기 때문이다.
예나 지금이나 절대로 값싸지 않은 물건의 대명사인 컴퓨터의 경우는 부모님들도 가격대를 대략 알고 있으니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22] 또한 친척의 물건이라도 남의 물건이라는 개인주의 풍조가 확산되면서 명절에 벌어지는 참상은 시간이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이기도 하다.

5.2. 부정적 의견


하지만 방송매체에서 긍정적인 내용보다는 흥미 삼아 부정적인 내용을 왜곡해서 보도하는 경우가 많아서 부정적으로 알고 있는 일반인들도 적지 않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맘충과 파파충이나 입시위주 교육 등을 보면 알겠지만 최근에 기성세대가 된 부모들도 이러한 문제에 대해 무지한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가격을 안다 해도 "넌 어른이고 쟨 어린애니 봐줘라" 등의 개논리를 써서 빠져 나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리고 조카몬은 대체로 어리기 때문에 어린애를 채근하여 물건을 다시 돌려 받겠다고 하는 것도 뭣하고. 결국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될 수밖에 없다.
또한, 가격을 대략적으로나마 안다고 해서 친척의 물건을 탐내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자기 자식이 친척의 비싼 물건을 탐낸다면 친척을 조르거나 윽박지르는 등 체면을 깎여가면서 강탈하려 드는 경우도 적지 않다.[23][24] 게다가 최근엔 완구 가격이 만만치 않은 것을 알기에, 직접 사 주기는 부담되니 만만해 보이는 나이 어린 친척을 윽박질러서 공짜로 얻으려 드는 경우도 잦다. '비싸니까 안 건드리는 것'이 아니라, '비싼 걸 공짜로 빼앗을 궁리'로 아이를 말리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아직까지 기성 세대들에겐 덕후 물건의 가치는 우리들이 기대하는 것만큼 크지 않다. 물론 덕후 상품은 가격 편차가 매우 크기는 하나, 대부분 그 가격대는 수십 만원 정도에 머무르고, 백만 원 대를 넘어 가는 경우는 흔치 않다. 아직 정규 수입이 없는 학생 비중이 높은 덕후들의 입장에서는 용돈이나 알바비를 한 푼 두 푼 눈물나게 아끼고 모아 산 소중한 물건들이지만, 가족을 부양할 수 있을 만한 정규 수입이 있는 입장에서는 '생계에 지장을 줄 만큼의 금액은 아니지만 선뜻 지출하기엔 속이 쓰린 정도'의 액수에 불과하다.
이러니 한 쪽에서는 선뜻 돈을 쓰긴 아까운 물건이니 어린 친척을 윽박질러 뺏으려 하고, 반대쪽에서는 상대가 강하게 나오니 그 정도 액수로 친척간에 감정 상하긴 싫어서 그냥 주라고 자식을 채근하는 것이다. 뺏어간 쪽에서는 자신들 입장에선 그리 큰 금액은 아니니 물건을 강탈하고서도 별 죄책감을 못 느끼고, 피해자의 부모 입장에서는 그게 선뜻 쓸 수 있는 가벼운 액수가 아닌 만큼, 그런 데 투자하는 자식의 모습을 나쁘게 보게 되는 악순환이 현재까지도 벌어지고 있다. 이렇게 본인이 노력하여 구매한 물건이, 본인의 동의도 없이 '눈 뜨고 코 베이듯' 도둑맞거나 강탈당하여 남의 손에 넘어간다면, 상실감, 허탈감 등의 감정만이 밀려온다. 이렇게 되면, 본인의 노력이 부정당하게 되어, 노력할 의욕조차도 사라지게 될 수 있다.
또한 한국은 현재까지도 형이 쓰던 걸 동생이 쓰고, 동생이 쓰던 걸 또 그 동생이 쓰는 소위 '물려 쓰기' 문화가 발달되어 있다. 고가 유모차나 장난감 등도 아이가 커서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지면 그 물건이 필요한 다른 가정에 선뜻 선물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물론 이런 문화가 한국만 남아 있는 건 아니고, 이런 나눔 문화가 나쁘다는 것은 더욱 아니다. 그러나 친척과 부모에게 '덕후의 수집품은 유모차나 장난감처럼 더 이상 필요 없는 것' 이라는 인식이 있는 경우 헬게이트가 열린다. 다시 말하지만, 어지간한 덕후물건의 금전적 가치는 적지 않은 부모들의 행동에 억지력이 될 만큼 높은 것은 아니다. 주의하자. 하지만 악기 관련된 작품 보고 100만원 이상의 악기를 사면 그런말 안나온다.[25]

6. 원인 분석과 향후 전망?


점차 핵가족에서 1인가족이 늘고,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이러한 조카몬의 출현은 점차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귀성인구가 차츰 감소하고 명절에도 일하거나 자기만의 시간을 보내는 인구가 늘수록 가족간의 만남도 줄어들기 때문에 의외로 나중에는 보기 힘들어질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가족간의 만남을 중시했던 세대보다 개인의 취미와 가치에 익숙한 세대가 주류가 되면 자연히 사라질 현상이다.
사실 이 현상 자체가 약간 과도기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좀 더 옛날 친척들끼리 자주 볼 때는 이런 일이 많이 생기지 않았기 때문. 굳이 숨길 필요도 없이 취미나 인격을 서로 어느 정도 알고 있었을 뿐더러, 동생 입장에서 가져가라고 해도 시큰둥하다. 왜냐면 자주 놀러 오는 곳이고 얼굴 보는 사람인데 내가 가져가 버리면 손위사람 보기도 미안하고 결정적으로 여기서 놀 게 없으니까.
일단 놀이거리도 그걸 잘 아는 사람하고 같이 놀아야 재미있다. 이런 과정에서 조카나 사촌 등등에게 자신의 수집품을 주라는 부모들의 논리적 오류가 수없이 지적되고 있지만, 부모들 입장에서도 별로 잘못했다는 생각이나 죄책감이 들지 않는다. 왜냐하면 '만약 나라면 조카나 사촌 등에게 그 정도는 얼마든지 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러니 어른들은 '왜 쟤는 속도 좁게 저 정도도 못해주지?' 하면서 비판한다. 그러나 자식 세대 사이에서는 별로 보지도 않는 데다가 요즘 세대들 사이에서는 사촌이라고 해도 상당히 먼 거리감을 가지고 있다. 부모-자식 세대 간의 사고방식 격차가 큰 원인으로 작용한다.
즉, (개인차가 심한 영역이긴 하지만) 대가족에 익숙한 부모 세대에게 있어 사촌은 핵가족에 익숙한 자식 세대의 친형제와 비슷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로 인식된다는 것. 당장 조카몬에 치를 떠는 위키 독자들도 일년에 몇번 보는 사촌이 아니라 항상 같이 지내는 친형제가 뭘 좀 달라고 하면 훨신 너그럽게 대할 가능성이 높고, 전혀 아니다 달라고 하는 입장에서도 자주 얼굴보고 지내는 사이에서는 상대가 화낼만한 행동을 하기 부담스러울 것이다.
당장 부모 세대에서는 형제, 조카, 사촌을 넘어 사촌의 자식(오촌조카)나 육촌 형제, 또는 혈연으로 보기 어려운 아내의 사촌이나 고모부, 이모부쪽의 친척까지도 친척관계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다. 저런 물건을 달라고 조르는 것이 조카나 사촌이 아니라 어쩌다 집에 온 아는 사람네 집 아이라면 부모들 역시 뜨악하게 여기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달라고 하면 기꺼어 나눠줄 만큼 가까운 사람'의 범위가 세대가 지나면서 전혀 달라졌다는 것.
대한민국의 경제력과 기술력 등이 이만큼 발전한 데엔 고작 3~40년밖에 지나지 않았으며, 그 과정에서 현세대와 기성 세대의 갭이 지나치게 커져 버린 탓도 있다. 1980년대 대한민국 평균치의 삶은 2010년대 말의 기초수급자와 비슷한 삶이었고, 1980년대 대기업 과장 정도를 하는 중산층의 삶은 2010년대 말 중소기업에 다니면서 연봉 2500~3000만원 정도 버는 사람과 비슷한 삶이었다. 즉, 80년대까지는 작품, 수집품, 덕후 취미 등을 즐길 돈이 없었던 시대다. 그러니 전혀 그런 것의 가치에 대해 관심이 없다. 한국에서 아직 가정을 가지지 않은 젊은 층들에게도 취미문화가 널리 퍼지던 시기가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이었는데 그때 삼촌이나 사촌 소장품 달라고 땡깡을 피웠다면 꿀밤이나 몇 대 찰지게 안 맞으면 다행이었다. 설령 그 자리에서 땡깡을 피워서 다른 어른들의 눈총으로 받아낸다 하더라도 말이다.
수집, 취미에 관심없는 일반인이 물건을 살 때는 철저히 사치품 대신 실용적인 목적으로만 접근한다. 2,300원짜리 중국산 만년필과 2,300만원짜리 고급 만년필이 있다고 하자. 글씨를 쓴다는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별 차이가 없고, 내구도가 좋아봤자 겨우 5~10배의 차이밖에 보이지 않는다. 품질이 좋아봤자 체감상의 기분 차이 정도지 갑자기 악필이 명필로 변한다거나 필기속도가 몇 배 빨라진다는 등의 신기한 차이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즉, 브랜드 가치, 디자인, 희소성, 품격, 고급스러움, 취미상의 소장가치, 수집가치 등에 관심이 없고 실용적인 목적으로만 만년필에 접근하는 사람이라면 후자에는 아예 관심 자체가 없기에 얼마인지 알지도 못 한다. 고급 만년필이 비싸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사람이라면 '엄청 비싸니까 고장냈다가는 큰일난다'는 생각 정도는 하겠지만 고급 만년필이 얼마인지도 모르는 사람이라면 '내구도가 좋아봤자 겨우 10배? 그럼 3만원쯤 하는건가?' 하는 식의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수집가, 취미가의 관점은 다르다. 실용적으로 내구도가 10배라고 해서 가치를 겨우 10배로 평가하지 않는다. 2,300만원의 가격을 아는 주변인들이 만년필을 쳐다보는 부러운 시선, 고급스러운 디자인, 돈을 많이 내지 않으면 가질 수 없다는 희소성 등이 품격있다는 브랜드 가치를 형성한다. 만년필 외에도 오래된 특촬물 촬영 복장처럼 수집가치가 있다든지 오래된 전자기기처럼 취미상의 소장가치가 있다면 수집가, 취미가들은 기꺼이 돈을 지불한다.
조카몬 문제는 일반인의 관점에서 취미, 수집 용품의 가격을 모르는 어른들과 수집가, 취미가의 관점에서 실제 가격을 아는 젊은 층 사이의 대립으로 볼 수 있다. 전자가 볼 때는 초고급 만년필이라 해 봤자 기능상에서는 500원~1,000원짜리 싸구려 펜과 차이가 없다. 500원짜리 펜을 아이가 달라고 한다고 해서 큰 싸움을 일으키는 사람은 사회에서 정신나갔다는 소리를 듣기 쉬울 것이다. 하지만 취미가가 실제로 그런 초고급 만년필을 사들이기 위해서는 엄청난 돈을 내야 한다. 즉, 조카몬이 달라는 물건을 선뜻 내주지 않고 버티는 자식 세대의 모습은 부모 세대가 보기에는 500원짜리 볼펜을 절대 못 내준다고 핏대 올리는 이상한 모습으로 비치는 것이다.
가격을 듣고 나면 '쓸데없어보이는 게 왜 그렇게 비싸냐, 천원짜리나 그게 그거 아니냐? 돈을 낭비하는 이상한 인간이다, 그 돈이면 쌀을 사먹겠다' 등의 냉랭한 시선을 받긴 하겠지만 그만한 돈을 변상해주기 싫은 어른들은 알아서 아이들을 자제시킨다.
다만 취미가 입장에서는 억울하다. 상대방이 공감하지 않는 가치관이나 사고방식에 대해서 무시, 배척부터 하는 것이다. 취미가 입장에서는 사유재산의 중요함에 대해 존중하고 인정해주기를 바란다.
더구나 친척간에 달라 못 준다 입씨름이 벌어진 상황에서라면 '비싼 재화를 거저 달라고 한 파렴치한 자신'을 인정하는 것보다 상대를 '쓸데없는 데 돈 버리는 이상한 인간'으로 폄하해 버리는 것이 더 편하다. 더구나 이 사람이 빈곤한 시기를 살았던 사람이라면 '물건이 귀하던 자신의 어린(젊은)시절의 기억'을 정당화의 도구로 삼는 것.
현세대의 덕후들은 여러 가지 작품과 수집품을 접할 기회가 많지만, 자기 먹고 살기도 힘들었던 3~40년 전만 해도 이러한 생활은 부유한 집안이 아니면 꿈도 못 꿨을 시대였다. 그리고 그 3, 40년 전은 친척들끼리 사이가 훨씬 더 가까웠던 시기기도 하고.
문제는, 재화 자체가 부족했던 빈곤한 시기를 살았던 사람들은 이런 부가가치 개념에 익숙하지 못하여 이해하고 동의하기 불편해 한다는 것.
같은 취미를 가졌더라도, 다루는 사람의 실력이 중요한 분야에서는 못 하는 사람은 "뭐하러 이런 비싼 거 샀어?"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 요요, 디아볼로, 켄다마 같은 스킬 토이, 그리고 그래픽 태블릿 같은 쪽에서 이런 갈등이 나타난다. 만년필, 시계 같은 것은 다루는 실력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기에 이런 문제가 나타나지 않는다.
또한, 절약하는 경제관념을 가진 사람은 같은 취미를 가졌더라도 너무 비싼 물건에 대해서는 수집가가 부자가 아닌 한 돈을 낭비한다고 생각한다. 절약해서 부자가 된 사람들은 10억 이상 모일 때까지 계속해서 근검절약하기 때문에 수집이나 고급 차 등에 돈을 쓰지 않는다.
특히 여기서 주로 다뤄지는 피규어나 프라모델, 만화나 게임 등 덕후의 수집품들은 대부분 그 직접적인 사용가치보다는 덕후가 그 물건에 부여하는 부가가치가 훨씬 더 큰 물건이라는 점이 문제다. 덕후에게는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의 한정판',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의 피규어', '자신이 좋아하는 메카닉의 프라모델'이지만 그냥 동생 주라는 부모 세대는 '그냥 만화책, 장난감 많은데 그 중에서 하나만 줘라' 라고 인식할 수도 있다는 것.
과거 세대들은 물건의 실용적 가치 와엔 모두 무시한다. 예를 들어 아이돌 한정판 굿즈, 싸인한 카드 같은 것은 재화 가치가 없거나 몇천 원에 불과할 수도 있다.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얼마를 줘도 안 파는 물건이다. 프라모델, 무지한 어른들이 그냥 조립식 장난감이라고 부르는 물건이 알마나 많은 과정과 시간을 거쳐 조림하고 때우고 칠하고 말리고를 해야 제대로 된 물건으로 완성되는지 그들은 전혀 알지 못하며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한국은 유독 사람의 재능, 노력과 어떤 결과를 위해 투입된 시간을 경제적 가치로 보는 시각이 없다.[26] 키트 가격 4만 9천원짜리인 타미야 사의 6호 전차 프라모델을 예로 들어 보자. 먼저 그걸 만드는 데 10시간이 들어갔다면, 적어도 최저임금 10시간분의 가치는 더해지는 것이며, 기본으로 들어가는 페인트 값 2~3만 원 가량에 에칭, 클리어 파츠, 슬라이드 금형 혹은 메탈 포신, 메탈 연막탄 발사기, 레진 파츠, 레진 피규어, 금속제 완전연결 가동식 궤도, 별매 서스펜션, 디테일 업 파츠, 내부재현 옵션을 전부 때려박는다면(...) 최소 재료비만 봤을 때는 5~60만원은 가볍게 넘기고 모델 제작 기술을 익히는 데 들어간 시간, 노력, 기회 비용, 특정 형식이나 고증 요소를 재현하기 위해 전국 혹은 해외까지 발품을 판 것까지 계산한다면 그 가치는 키트의 수십 수백 배가 될 것이다. 거기에 그 키트가 에이스 피규어를 끼워 주는 한정판이거나 2000년대에 재발매한 사양이 아니라 1970년대 원본이라면 더욱 더 값어치가 나가게 되는 것이다. 재능과 노력 등 무형의 재화에 대한 비용 개념이 없는 구세대에게 그 가치를 이해시킨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덕후에게는 건프라, 자쿠프라, 티거 프라모델은 모두 '다른 물건'이지만 부모 입장에선 그냥 '조립식 장난감 3개'일 수도 있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하나밖에 없는 물건을 주라는 말보다는 여러 개 있는데 그 중에서 하나 주라는 말이 훨씬 쉽지 않은가. 특히 기성세대의 경우, 장난감은 어쩌다 몇년에 한번 선물로 받으면 좋은거고, 이것저것 고를 여유는 없는 시대를 살아온 경험 때문에 이런 구별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조금만 더 멀리 보면 인류 최대의 난제인 문화상대주의로 이어진다. 서로의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지 못해서 생기는 현상인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장기적으로는 조카몬 문제가 점차 사라져 갈 가능성이 높다. 기성 세대와 젊은 세대의 인식 차이가 문제의 원인이라면, 핵가족/취미 다양화에 익숙해 진 세대가 사회의 주류를 이루게 될 경우 '서로의 영역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이 사회의 대세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물론 생떼를 부리는 인간은 언제나 있겠지만, 애초에 조카몬 문제의 본질은 '남의 것을 함부로 탐내는 사람'이 아니라 그런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용인해주는 사회적 분위기에 있기 때문.

[1] 사실 자기랑 조카 수준으로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어린 친척동생들은 조카랑 하는 짓이 굉장히 유사하다.[2] 2분 22초쯤에 부서진 진열대 -> 이 문서 첫부분이 0.5초 나오면서 피규어가 나온다.[3] 물론 케바케. 친척들이 덕까라면 마찬가지로 고달프다. 그래도 이쪽은 설명하면 알아들을 수 있기에 진성 덕까가 아니면 상대적으로 낫다.[4] 그나마 총덕이라면 좀 다행인게, 리얼리티를 위해 실제 금속으로 만들어져서 어린애들이 함부로 들기에는 너무 무거운 모형들이 많다는점. [5] 게이밍 노트북은 특히나 휴대성 덕분에 동급대비 최소 50만원 이상 비싸다. 당장 스펙 때문이 까이는 삼성 오딧세이가 i7 쿼드에 GTX1050 달고 200만원이니...[6] 예전부터 쓰던 걸 다시 사왔을 뿐이라고...[7] 미대생들은 다 알겠지만, 대학에서 사용할 미술용품들 하나하나는 일반 문구점에서 파는 것들과 차원이 다르게 비싸다. 또한 물감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고가 물감은 크로뮴, 비소, 카드뮴, 수은, 등의 유독성 물질이 즐비하다. 미대생들도 조심해서 써야 하는 물건을 아이들에게 줬으니 탈이 안 나겠는가. 탈 정도만 나면 차라리 다행이고 중금속이라 잘못하면 진짜로 그 조카몬들이 평생 병원에서 골골대야 하는 큰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8] 정확히는 뺨을 몇 대 때렸다고 한다. 그러다가 조카가 코피가 나자 때리는 걸 멈췄다고.[9] 이 이모는 조카의 도벽을 어느 정도 눈치채고 있었다. 그래서 미안한 마음에 글쓴이를 볼 때마다 용돈을 더 주는 등 잘해줬는데, 그 동안 쌓여온 게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10] 4만 원으로 구할 수 있는 가장 비싼 스트라이크 건담의 등급은 RG다.[11] 카본 프레임 자전거는 안전을 위하여 크랙 하나만으로 폐차까지 가는 경우도 많다.[12] 토미카라고 해도 단종품이나 퀄리티가 향상된 리미티드 빈티지 시리즈면 가격이 장난 아니다. 그래도 다시 구하려면 구할 수 있긴 하지만...[13] 특히 오토아트 시그니처. 이건 정말 답이 없을 정도로 (적어도 대당 30~40만 원에서 심하면 120만 원 이상. 파가니 쪽에서 더 붙는다.) 프리미엄이 붙은 데다가 차종도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파가니 존다 등 애들이 노릴 만한 엄청난 간지가 흐르기 때문에 숨겨두는 게 좋다.[14] 1990년대에 생산된 크로바나 세창제 국산차량 모형은 돈이 비싼건 둘째치고 돈 주고도 못구할 정도로 구경하기 어렵다.[원문] 일단 해당 게시글 3개 모두 지웠습니다. 지인분께서도 제가 겪은 일을 아시는데, 그분이 다른 톡방에서 제가 올린 문자 내용이 떠도는 걸 봐서 보여주셔서 좀 충격적이였습니다. 사실 이름이나 전화번호 모두 가렸지만 내용이 문제라서... 그런 분 없었으면 좋겠네요. 저도 사과받아서 본체 새로 사주겠다고 누나와 부모님께 약속 받았습니다. 더 좋은 사양으로 말이죠. 그리고 오버워치 계정은 못 찾았지만 스팀게임은 누나가 돈 닿는대로 사주겠다 합니다. 이렇게 잘 풀렸습니다. 누나 욕 그만 해주시고 인터넷에도 올리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ㅠㅠ.[15] 애당초 감정과 강압으로 인해 이루어지는 일에 힘 없는 놈이 '그래도 제 것 아닙니까?' 같이 사리에 맞는 소리를 해 봐야 씨알도 안 먹힌다.[16] 팁은, 친척들이 오기 전에 타이밍을 맞추어서 집안 어른들 몰래 비밀번호를 설정한다. 아니면, 폴더 안에 폴더 몇 개를 넣고 그 폴더 안에 또 폴더를 넣을 수도 있다. 이때 기억을 하기 위해 파일명을 모두 특정한 걸로 바꾼다. ex. 토끼, 개, 물고기 등[17] 인텔 아톰 시리즈 중 체리트레일 계열은 카트라이더 같은 저사양 온라인게임은 가뿐히 돌리기에 충분하다.[18] 실제로 명절이 2월 아니면 9월이므로 준비를 하거나 연습을 해야하는 시기이다.[19] 사범대생, 교대생, 출판사 직원, 입시 컨설턴트, 강사, 학교 교사[20] 70년대 후반년생이 30세쯤에 아이를 낳는다면 조카몬이 생성되겠지만.[21] 건프라는 전혀 몰라도 또봇 같은 로봇 완구들 때문에 이 정도 크기, 퀄리티라면 최소 이정도 가격이겠구나라는 감들이 있다.[22] 특히 간지나 보이는 게이밍 노트북이나 1920x1080 사이즈 이상의 커다란 모니터가 있다면 금상첨화.[23] 이런 사람들이 나잇값을 못 하는 경우가 많아서 잊기 쉽지만, 이런 꼰대형 인물들은 알고 보면 굉장히 자기 체면에 민감한 경우가 많다.[24] 이런 사람들의 경우, 조카가 떼쓰는 것에 체면이 깎인다고 생각지 않는다. 어린애는 떼를 쓰는 게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어느 정도 대가리가 컸음에도 감히 어른 말에 토다는 피해자가 자신의 체면을 깎는다고 생각한다.[25] 실제로 애니, 뮤지컬, 영화를 보고 인상 깊은기타, 드럼, 고급앰프, 심지어 금관악기 등을 구매한 친척을 잘못 건드렸다가 백만단위로 띁기는 사례도 꽤 있다.[26] 그래서 사진 찍는다는 사람에게는 '내 사진 한 번 찍어 줘라' 하고, 그림 그린다면 '내 얼굴 한 번 그려 달라'고 스스럼없이 말하는 거다. 당연히 돈 낼 생각은 없다. 심지어 처음 보는 사람한테도 그런 소릴 한다. 논지는 다르지만 복돌이가 한국에서 유독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과 통한다.